질문하는 멀티큐브 | Feat. 아티스트 김진선

By 아트페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대립의 경계를 질문하는 아티스트 김진선입니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대립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대립항이 서로 교차하는 지점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실과 천류를 이용해서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색의 상징, 조각의 상징, 기호, 재료의 특성을 이용해 명확하게 느껴졌던 특정 의미가 한 번에 읽히지 않고 모호하게 교차하며 다양한 의미와 가능성을 파생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질문하는’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일은 끝없는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멀티큐브는 작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질문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한 공간입니다.



질문하는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Being ripe red and blue (Berries)

빨강과 파랑, 두 색이 가진 상징을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종인 라즈베리와 블루베리에 대입하여 제작했던 작품입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드로잉

사람 간의 관계 또는 관습이나 규율 속에서 느꼈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태를 편하게 표현한 과슈 드로잉입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멀티큐브에 도착하면 달력에 빗금을 치면서 자가 출석 체크를 합니다. 노트를 펼쳐서 오늘 꼭 해야 하는 일을 순서대로 적습니다. 급한 순서로 작업을 진행하고 귀가 전에 작업하던 도구를 원래 자리에 두고 나갑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작업에 관한 리서치나 아카이빙을 합니다. 급한 일정이 없을 때는 평소 보고 싶었던 책을 읽거나 작업 일지나 작업 외의 일기를 쓰기도 합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미싱기 _ 패브릭 작업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가정용 미싱기입니다. 미싱 초보였던 저도 작동법을 배운 기특한 기계입니다.
2. 코바늘 _ 제가 실로 제작하는 모든 작품은 이 코바늘을 이용합니다. 어머니가 사용하시던 코바늘입니다.
3. 슬리퍼 _ 멀티큐브에 오면 편한 슬리퍼로 갈아 신습니다. 친구가 저에게 붙여준 별명이 라즈베리였고, 핑크색 슬리퍼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일상에서 느낀 모호한 경계, 대립항이 교차하며 유동하는 상태를 더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질문하는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김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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