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Art]
⦁ Artist. 이현우(Li Hyun-woo)
⦁ Location.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Seodaemun-gu Seoul Republic of Korea)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이현우입니다. 주변의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동시대 미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일상 속 의외성을 가진, 단순하지만 특별한 화면 조형과 풍경으로부터 색과 면이 만들어내는 리듬과 추상성에 주목합니다.
“숨바꼭질 혹은 틀린 그림 찾기처럼 주변을 살핀다. 평범한 장면일지라도 네모난 화면 속으로 잘려 들어오면서 새로운 모양과 리듬을 더한다. 납작해진 풍경에 다시 바람과 빛을 쌓는다. 여러 붓질로 모양들을 가르고 다시 면과 면의 경계를 흩트린다. 동그란 눈에 담아와 네모난 캔버스로 옮기는 과정에서 그날의 온도, 분위기부터 사진 이미지가 다시 말을 거는 느낌까지 여러 인상과 고민을 다양한 색으로 계속해서 얹는다.”숨바꼭질 혹은 틀린 그림 찾기처럼 주변을 살핀다. 평범한 장면일지라도 네모난 화면 속으로 잘려 들어오면서 새로운 모양과 리듬을 더한다. 납작해진 풍경에 다시 바람과 빛을 쌓는다. 여러 붓질로 모양들을 가르고 다시 면과 면의 경계를 흩트린다. 동그란 눈에 담아와 네모난 캔버스로 옮기는 과정에서 그날의 온도, 분위기부터 사진 이미지가 다시 말을 거는 느낌까지 여러 인상과 고민을 다양한 색으로 계속해서 얹는다.”
‘납작한’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작업의 시작은 그림이 그려진 여러 장면을 발견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진으로 기록하고 네모난 프레임 속으로 들어온 이미지로부터 새로운 조형성과 리듬을 찾습니다. 이렇게 저의 세상을 그림으로 만드는 공간이기에 납작한 멀티큐브라고 이름지어 보았습니다.
납작한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Utility Poles, 194 x 260cm, oil on canvas, 2022
집과 멀티큐브 그 사이의 길을 오가며 마주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장면이지만 불규칙한 생활습관 덕에 매번 다른 시간대를 걷습니다. 멀티큐브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바닥 위로 전선의 그림자가 떨어지며 자유분방한 드로잉을 그려냅니다. 노란 주차선과 화단, 자동차 등은 그림 위에서 음표와 같이 리듬감을 만들며 시선의 흐름을 유도합니다. 기능에 따라 정해진 형체들과 매순간 변하는 빛이 만나 불씨를 만듭니다. 그 찰나의 스파크를 캔버스로 옮깁니다.
Wall, 91 x 73cm, oil on canvas, 2023
일상 속 풍경들에서 그림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닥과 벽 등 여러 면 위로 놓여진 오브제나 빛과 그림자가 어떤 형상을 그려냅니다. 공사 현장을 가리기 위해 생겨난 새로운 벽 위로 점, 선, 면과 같은 여러 모양이 있습니다. 쉽게 지나칠 법한 장면이지만 가만 보면 어떤 표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거주하는 공간에서 주변을 돌아다니다 찾게 되었습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먼저 커튼을 치고서 커피를 내립니다. 메일을 열어 확인하고 작업과 함께할 영화나 드라마, 예능, 가끔은 음악을 선택합니다. 대개는 이미 본 작품들로 온전히 집중할 필요가 없는 그런 작품들입니다. 정적의 멀티큐브를 어떤 소리로 채우고 나면 일어나서 기지개를 한번 켠 후 붓을 잡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식사 때가 되면 주로 시리얼이나 즉석 볶음밥과 같이 가볍게 차리고 먹을 수 있는 것들로 해결하는 편입니다. 날이 어두워질 때면 커튼을 다시 닫습니다. 통유리로 된 멀티큐브는 밖에서 너무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멀티큐브 조명을 켜는 시간도 제법 늦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작업을 마무리할 때는 그날 쓴 유화 붓을 반드시 비눗물로 세척합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작업을 하며 특별히 쉬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지는 않습니다. 환기가 필요할 때는 틀어 놓은 영상물을 바꾸기도 하고 창밖으로 지나가는 새들이나 사람들을 구경합니다. 잠이 올 때는 15분 정도 소파에 누워 낮잠을 청합니다. 어디서든 잘 자는 성격에 바로 잠에 들 수 있어 허비하는 시간이 적고 효율적인 충전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작업을 하며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며 확인하는 것도 가벼운 환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납작한 멀티큐브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주세요.
노래를 듣지 않습니다. 보통 봤던 영화나 드라마, 예능을 틀어놓습니다. 몇 번이고 본 것은 <싱 스트리트>, <노킹 온 헤븐스 도어>, <왕좌의 게임> 등이 있습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등유난로 _ 난방이 따로 되지 않아 등유 난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 통창 _ 멀티큐브 창이 커서 채광과 풍경이 좋습니다. 커튼으로 작업의 시작과 끝을 냅니다.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주변이나 생활 반경에서 그릴 거리를 찾는 만큼 새로운 풍경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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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이현우)
아티스트 CV
[개인전]
2023 Driver’s High, 별관, 서울
2022 Flint, 이목화랑, 서울
2021 PIC.K, FAS, 서울
2020 한낮의 데시벨, 이목화랑, 서울
2019 <오후 서너 시, 벽과 벽 사이>, 누크갤러리, 서울
2018 doors, GOP project space, 서울 솔직한 회화, 유아트스페이스, 서울
2017 낯:가림, 예술공간 서:로, 서울
[단체전]
2023 My Private Collection, 도잉아트, 서울
2023 장소의 온도,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갤러리, 서울
2022 21세기의 회화, 인디프레스, 서울
2022 두 비트 사이의 틈, 금천예술공장, 서울
2022 찰나의 순간, 오브제후드, 부산
2021 차고 기우는, 별관, 서울
2021 잠실스케이프, 아트잠실, 서울
2021 익명의 파수꾼, 아트스페이스 영, 서울
2020 Untact, P21, 서울
2020 시선의 감정, 예술의 시간, 서울 2
020 생각보다 이미지, 누크갤러리, 서울
2019 시간을 보다,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2019 Flâneur(s) de Nantes, 한국예술종합학교 갤러리, 서울
2018 Catching the drift of clouds, 삼육빌딩, 서울
2018 제5회 의정부예술의전당 신진작가 공모전, 의정부
2017 거긴 어때,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복도갤러리, 서울
2016 트윈 픽스, 하이트컬렉션, 서울
2016 구경꾼들, 갤러리 구, 서울
[수상 및 지원]
2024 대전 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
2021 인천 아트플러그 연수 입주
2021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작품 소장
2020 인천 미술은행 작품 소장 2
020 서울문화재단 온라인미디어지원사업 <ART MUST GO ON>
2019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사업
2018 제5회 의정부 예술의 전당 신진 작가
2018 인천 미술은행 작품 소장
[학력]
2019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전문사 졸업
2016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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