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하는 멀티큐브 | Feat. 아티스트 민수연

By 아트페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민수연입니다. 일상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고 그것에 영감을 받아 창작을 합니다. ‘나를 스치는 모든 것이 슬프다.’는 큰 틀을 가지고 여러 시리즈로 세분화하여 그때그때 주목하는 현상을 그립니다.
멈춰있는 그림에 시간성을 부여한 지금만 볼 수 있는 그림을 창작합니다. 거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단편적인 순간이 아닌 계속 흘러가는 시간을 반영하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거둘 면의 반사와 반영을 통해 제 3자로서의 시선을 탐구합니다. 최근에는 빛의 연구를 함께 시작해서 작품 안의 따뜻한 공간에 대한 동경과 동시에 창밖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안과 밖, 머무름과 지나감을 대비하여 보여줌으로써 궁극적인 인간의 곤고함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생존하는’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작업에 최적화된 표현을 위해서 재료연구가 필수적인데, 보통 쓰는 재료들이 해롭습니다. 열작업 및 레진, 에폭시, 톱질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등이 많이 발생하거든요. 다행히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있지만 방진, 방독 마스크를 필요에 따라 바꿔쓰고 작업복과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에 임합니다. 제겐 전쟁터 같은 곳이에요.








생존하는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Pool , 30X30cm, mixed media, 2023

아난티와 함께 수영장 모티브로 구상한 ‘POOL’ 작업 중 <수영장> 작업입니다.
이 전에는 레진을 바르기만 하다가 부어서 굳히게 된 첫 작품입니다.



Tate, 30X30cm, mixed media, 2023

<객> 시리즈 중 런던의 테이트 미술관을 작품으로 옮긴 작업입니다. 구조물을 쌓아 올린 시작이에요.


스타벅스 포토벨로 거리, 32.5X30cm, mixed media, 2024

<객> 시리즈 연작 중 제일 최근작입니다. 비치는 면과 조명을 연구하면서 점점 더 볼드하게 나오고 있어요.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변에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따로 또 같이’가 가능하며 서로 협업도 하죠. 특히 저에게는 환기가 중요해서 야외에서 작업을 하기 좋습니다. 계절을 잘 볼 수 있고 날이 너무 좋은 성수기를 제외하면 꽤 고요한 곳이에요.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도착하면 제일 먼저 환기를 하고 전날에 그려놨던 그림들 상태를 확인합니다. 레진이나 물감 등 잘 안 마르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경화 작업을 해놓고 퇴근하곤 해요. 그다음 작업을 이어서 하고, 보통 하루에 5-10점을 돌아가면서 그립니다. 평균적으로 주 5회 매일 8시간 정도 그려요. 작업을 마치면 한강을 4km 뛰고 퇴근합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누워 있어요. 멀티큐브 위치가 시내까지 걸어가기엔 다소 거리가 있어서 식사나 커피를 모두 시켜 먹어요. 배민으로 커피랑 포케를 주문하고 올 때까지 누워있는 시간이 쉬는 시간이에요. 봄~가을 낮에는 풍경이 진짜 좋거든요. 바람도 좋고. 그러면 창문으로 바깥 구경을 하기도 해요. 그렇다고 굳이 나가서 놀진 않아요.








생존하는 멀티큐브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주세요.

🎧 HOME (이주항) : 눈이 쌓인 가로수길 한 가운데 날 데려다 놓는 음악이에요. 이주항의 음악은 몰입하기에 가장 좋아요.
🎧 A DREAMER (아이유) : 스무 살 때부터 꾸준하게 가장 좋아하는 가수에요. 때마다 내는 신곡도 너무 좋지만 아직도 1,2집을 즐겨 들어요.
🎧 시간과 흔적 (하현상) : 제가 약간 느린 락 장르를 좋아해요. 이 가수 목소리도 좋아하고요. 이 노래는 작년에 나와서 듣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계속 듣고 있어요.






What’s in My Multicube?

1. 비파 스피커 _ 음악을 오래 들으면 음질이 중요한데 오래 틀어두어도 귀가 피로하지 않아요.
2. 비트라 정리함 _ 펜, 칼, 마카 등 작은 공구가 많이 필요한데 구분해서 넣을 수 있고 손잡이가 있어서 이동하면서 사용하기가 좋아요.
3. 라브루켓 히노키 디퓨저 _ 공간을 향으로 기억해서, 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라브루켓은 10여 년 전부터 제가 좋아하던 브랜드예요.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앞으로 그랬듯 많은 작업을 하겠지만, 생존하는 멀티큐브는 올해로 용도가 조금 달라질 것 같아요. 큰 작업은 올해 얻은 새로운 멀티큐브에서 하게 될 것 같고, 이곳에선 완성된 그림을 진열하고 먼저 선보일 수 있는 편한 공간이 될 것 같아요. 조금 유연해질 멀티큐브를 기대해 봅니다.







생존하는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민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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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CV

2024 단체전 케이옥션 6월 프리미엄 경매 오프라인 전시
2024 단체전 케이옥션 5월 프리미엄 경매 오프라인 전시
2024 단체전예술의전당 청년미술상점 페어
2024 개인전 객 (갤러리라보 홍대)
2024 방송 대국민 미술작가 오디션 화100
2024 단체전 케이옥션 2월 프리미엄 경매 오프라인 전시
2024 인터뷰 케이옥션 – 작가를 만나다
2024 단체전 케이옥션 1월 경매 오프라인 전시 – FIRST PICK
2023 단체전 MELTING CRYSTAL
2023 크리스마스에디션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2023 단체전 객 (갤러리아이엠)
2023 단체전 케이옥션 12월 프리미엄 경매 오프라인 전시
2023 단체전 케이옥션 11월 프리미엄 경매 오프라인 전시
2023 단체전 케이옥션 10월 프리미엄 경매 오프라인 전시
2023 단체전 케이옥션 9월 프리미엄 경매 오프라인 전시
2023 개인전 객 (사이아트스페이스 더플로우)
2023 단체전 케이옥션 8월 프리미엄 경매 오프라인 전시
2023 단체전 매일, 그림 한 점 단체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2023 단체전 아시아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23 개인전 pool vol.2 wave (아난티코브)
2023 기획전 CHAT GPT and AI ERA (라폼므현대미술관)
2022 퍼포먼스 한강드로잉 2022 공연 동_이몽 with 이주항 (사각사각플레이스)
2022 개인전 POOL (아난티, 남해)
2022 개인전 우리네, 서울(갤러리라보)
2021 청년미술상점 이상한 슬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7 단체전 아시아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014 개인전 품-감정의 경로(대청갤러리)
2014 개인전 품-감정의 경로(잔다리갤러리)
2011 개인전 GRASPING FOR THE MEMORY 서울국제도서전 (COEX)
2010 단체전 A LITTLE BOOK, A LOT OF STORY (삼원페이퍼갤러리)
2010 단체전 A LITTLE BOOK, A LOT OF STORY (COEX)
2010 단체전 월드컵 응원전 (삼화제지 을지로 갤러리)
2009 단체전 A LITTLE BOOK, A LOT OF STORY (신당창작아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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