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멀티큐브 | Feat. 아티스트 국동완

By 아트페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국동완입니다. 드로잉, 페인팅, 조각, 퍼포먼스, 책 작업 등을 통해 무의식에 접근하는 태도와 과정을 다룹니다. 꿈의 기록에서 출발한 작업은 저의 안팎을 돌고 돌아 개인과 사회가 맺는 다양한 관계의 모양을 그립니다.
꿈을 반복해서 다양하게 다루는 태도는 다른 작업들의 방법론을 만들어줍니다. 자유 연상 드로잉 ‘회광반조回光返照’, 드로잉에 낯설게 침투하는 페인팅 ‘900x Magnification’, 그래프의 작법을 일상에 투영하는 회화 ‘방향 연습’ 외에도 아티스트북, 조각, 설치, 퍼포먼스를 주제에 따라 진행합니다.



‘반복되는’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제 작업의 속성에는 ‘반복’되는 개념이나 방식이 많아요. 꿈의 기록을 반복해서 읽어도 읽을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점이 그 출발이었는데요, 멀티큐브에서 새로운 작업을 시작할 때마다 그와 비슷한 기분이 듭니다.





반복되는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갑자기 (한지에 흑연, 2022)

‘갑자기’는 꿈의 기록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로, 작가 본인의 실제 필체를 기록에서 가져와 드로잉의 대상으로 삼음.



Dreaming Piece II : a series of 143 books made of dreams from May 2008 to July 2010 (설치: 수림미술상후보전 2023)

꿈이 담긴 책을 반복적으로 펼치고 닫는 행위를 통해 독자의 기억을 소환하는 즉각적 꿈꾸기 장치


I am Three or Four or Five (‘나는 셋 아니 넷 아니 다섯’ 영문판)

동명의 드로잉 작품을 텍스트로 받아 적어 그림과 함께 묶은 아티스트북. 생명이라는 그물로 건져 올린 ‘열심히 서로의 속으로 침투하고 쪼개지며 헤엄을 치는’ 성장의 이야기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사한 지 아직 1년이 안됐어요. 집과 가까우면서 월세 대비 넓은 공간과 시설이 좋아서 현재까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10시에 도착해서 4시까지 작업을 합니다. 중간에 도시락을 먹습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멀티큐브에서의 시간은 작업에만 최대한 집중하고 나머지 서류 작업이나 공부는 집에서 밤이나 새벽 시간을 이용합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작업을 하지 않는 시간이 거의 없어요. 청소 정도?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작업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못 파는 작업들 중 하나인 <Sharpeners>입니다.
2. 엄마의 멀티큐브에 놀러온 딸이 만들어주고 가는 귀여운 조각들이랍니다.
3. 수많은 실패작들 중 하나인 <주름책>입니다.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현재 내년 개인전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이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작업이 될 거라서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국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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