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무질서 멀티큐브 | Feat. 아티스트 만욱

By 아트페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인간이 만든 구조 속에서 인간과 비인간종이 살아가는 삶을 시각적 요소로 풀어내고 있는 아티스트 만욱입니다. 때론 책으로, 설치물로도 표현합니다. 주로 하는 작업은 평면구상인데, 캔버스 위에 아크릴, 유화, 오일 스틱, 목탄 등의 매체를 사용해 (인간-자연-사물) 을 (걔 – 개 – 계) 라는 언어로 풀어내며, 젠더 없는 사람과 동ˑ식물 그리고 기계의 형상이 어우러져있습니다. 색은 형광과 밝은 원색을 주로 사용합니다.



‘무중력-무질서’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제 작업은 경계를 벗어나 자유로운 표현 방식을 추구합니다. 질서나 중력이 없는 공간처럼 규칙이 없지만 나름의 균형을 잡고 조화로운 미를 찾는 공간이란 생각에 지어보았습니다.


무중력-무질서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언어가 달라도 괜찮아! 

전혀 다른 감각의 언어를 가진 비인간종과의 관계에 관한 작업으로, 유기체인 동물과 식물 그리고 유기체의 모습을 지닌 사물-기계가 목적 없이 무규칙하지만 조화로운 모습이다.



 용

2023년 초 프로젝트 작업을 위해 방문했던 ‘정암사’에서 묘한 풍경을 마주했다. 오래된 절에 자리 잡은 CCTV였는데 거대한 자연- 사물 – 인간의 흐름이 느껴졌고, 이런 묘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나무 위에 칠하고, 깎고 다시 칠하고 깎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공간이 넓어 큰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출근 전에 강아지를 강아지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옵니다. 멀티큐브 도착과 함께 저는 무조건 커피를 마십니다. 커피를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매번 사 먹기는 좀 부담되어서 집에서 캡슐커피를 내려서 가지고 다닙니다. 커피를 마시고 그날그날에 따라 듣고 싶은 음악이나 간혹 라디오를 켜고, 조금 단 맛이 나는 과자를 먹으면서 할 작업 순서를 정해요. 시간을 쪼개서 순서를 정한 다음 일정에 맞춰 작업을 하는데, 멀티큐브에서는 작업만 하는 편이라서 중간중간 쉴 때 SNS를 보거나 이메일 체크 정도만 하고 그외는 작업만 합니다.
점심은 대충 먹곤 했는데 몸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얼마 전부터 1시~2시를 점심시간으로 정해놓고 무조건 나가서 먹고 짧은 산책하기를 합니다. 지식산업단지라 딱히 산책할 만한 곳이 있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작은 공원들을 걷고 멀티큐브에 들어와서 오후에 맞는 음악을 다시 틀어요. 정해진 음악은 없고 그날그날 매일 바뀝니다. 오후에는 좀 더 몸을 많이 써야 하는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주로 큰 작업의 젯소를 바르거나 힘이 많이 들어가는 오일스틱의 스트록 작업 등입니다. 주로 혼자 있다 보니까 오후쯤 되면 약간 지루하기도 해서 몸을 크게 쓰는 작업을 하면 외로움도 덜한 거 같아요 . 5시까지 작업하고 강아지를 하원시키러 가요~!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멀티큐브에서는 작업만 하는 편이라서 중간중간 쉴 때 SNS를 보거나 이메일 체크 정도만 합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스티커 _ 페어에 참여했을 때 갤러리에서 만들어 주신 스티커로, 작업의 일부분입니다.
2. 행사 패찰들 _ 참여했던 페어나 행사의 패찰들입니다.
3. _ 대형 작업을 할 때 필요한 긴 붓들입니다.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새로운 작업은 늘 하고 싶은데, 일단 대형 작업이나 규정되지 않은 모양의 판넬이나 캔버스에 작업해보고 싶어요.




무중력-무질서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만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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