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Art]
⦁ Artist. 황문정
⦁ Location.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림동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도시 속 인간과 비인간을 주제로 작업하는 아티스트 황문정입니다. 인간의 생활 반경에 존재하지만, 일상적으로 인지되지 않는 비인간들을 포착하는 작업은 눈에 보이지 않는 도시의 구성과 질서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도시의 내, 외곽을 넘나들며 이사를 자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잦은 성장환경은 도시의 질서 체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사람, 인공물, 자연 등의 요소를 관찰하는데 영향을 미쳤으며, 도시 이면의 관계가 드러나는 특정한 장소와 상황에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도시 공간 안에서 인간과 공존하고 있지만 일상적으로 감각할 수 없는 비인간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들과 인간과의 관계성을 드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림파공작소’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대림동에 위치하여 다양한 공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멀티큐브입니다.
대림파공작소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비인간 지구> 가변크기, 혼합재료, 2021
<송은미술대상전을 위한 표본> 1550 x 1550 x 700 cm, 혼합재료, 2023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입체조형, 디지털 작업 등 다양한 종류의 일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갖추어진 멀티큐브입니다. 또한 서울에서 작업 관련된 미팅도 진행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서 이동이 편한 것에 반해 물가가 저렴합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업을 진행하기 전 멀티큐브의 식물들에게 물을 주고 커피를 내립니다. 그리고 하루 일정을 정리하고, 시작할 준비합니다. 정해놓은 계획대로 실천한 후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을 정리하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 등 미장센이 아름다운 영화를 봅니다. 반대로 유튜브 쇼츠와 같이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상들도 봅니다. 책은 작업에 도움이 되는 인문학 서적을 주로 읽습니다. 많이 읽지는 못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대략 30분 전후로 읽습니다.
대림파공작소 멀티큐브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주세요.
- Isaac Varzim: 음악의 스펙트럼이 넓고 일할 때 듣기 좋습니다.
- Amapiano: 비트가 좋고 일할 때 배경으로 틀어 놓기 좋습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3D 프린터 _ 작업을 위해 뭐든 뽑아서 쓸 수 있습니다.
2. 아이맥 _ 작업을 위한 필수적인 아이템입니다.
3. 커피머신 _ 하루에 몇 잔이든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관객이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형 키네틱 설치 작업을 구상 중입니다. 이전 작업의 맥락을 확장하여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볼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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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관람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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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파공작소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황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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