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변의 몽상가 멀티큐브 | Feat. 아티스트 김윤섭

By 아트페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회화를 하고 있는 아티스트 김윤섭입니다. 지금까지의 작업양식을 보면 개인적인 경험과 미술의 양식을 실험하며 물질성과 개념을 의미화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2016년부터는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평면회화를 위주로 작업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진리의 표피에 관한 생각을 구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작업은 중세의 신앙과 비교하여 사람들이 어떤 도덕률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어떤 삶의 형태를 표현하는 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도화된 사회는 사람들로 하여금 효율적이고 자기 통제적인 성향을 강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곧 중세의 강한 윤리적 규율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것을 강화하는 아이콘이나 이마고(imago, 이미지)로서의 회화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궤변의 몽상가’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예전에 제가 어떤 장황한 말들을 하면 친구들이 궤변이라고 했던 것에서 착안했습니다. 철학 용어를 많이 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만, 부끄러운 마음에 ‘궤변의 몽상가 멀티큐브’라고 이름을 지어봤습니다. 주로 문학책이나 철학서를 보면서 작업의 상상을 진행하기 때문에 저런 말을 써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철학자처럼 논리에 얽매여 있지도 않으면서 논증할 필요도 없고 그것을 해석이 열린 조형 언어로 만들어내니 그것이 곧 궤변 아닐까요?




궤변의 몽상가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오늘의 현대미술 시리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를 모티프로 성모와 게이, 예수와 고양이, 평화로운 배경과 마계와 같은 배경을 대비시켜 그린 그림



Lucifer

신을 배반해 최초의 악마가 된 루시퍼를 나와 스승님의 관계에 상응하여 에세이와 함께 제작한 페인팅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부산-청주-광주-경기-서울 등을 거치며 멀티큐브와 환경을 바꾸어 오다가 2018년경부터 멀티큐브에 안착했습니다. 큰 작업을 할 수 있는 보다 넓은 공간이 필요해서 고향인 청주로 왔고, 이곳에서 멀티큐브 구할 때 건물 계단의 천고와 통로의 넓이, 화장실 컨디션 등을 고민한 결과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형 작업이 오가려면  큰 통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신경 써서 고르고 간단한 공사를 한 후 들어왔습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멀티큐브에 출근하여 커피를 마시고 쉬다가 글을 쓰고 드로잉을 하고 페인팅을 하고 쉽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주로 쉽니다. 혹은 책을 읽거나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행정적인 일을 처리합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72인치 티비 _ 애니메이션 전시를 위해 커다란 티비가 있습니다.
2. 레고 _ 여자친구의 취미로 여러 레고 완성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 팔레트 책상 _ 직접 제작한 커다란 책상으로 그 위에 두꺼운 고무판을 대어 커다란 팔레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현재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인 작업과 시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작업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아티스트들 매번 새로운 작업을 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힘이 듭니다. 그래도 저는 제가 항상 재미있고 흥미로운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궤변의 몽상가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김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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