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Art]
⦁ Artist. 한스 크리스티안 룸베이 (H.C. Lumbye)
⦁ Location. 티볼리 콘서트홀, 덴마크 코펜하겐
(Tivolis koncertsal, Copenhagen, Denmark)
그냥’s Statement
2024년 4월, 지휘자 이승원이 한국인 최초 말코 지휘 콩쿠르를 우승하였습니다. 지휘자 이승원은 시상 직후 시상식에서 초견으로 한스 크리스티안 룸베이의 “Champagne Galop”을 지휘하며 특별 공연을 펼쳤습니다.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단원 전부가 웃으면서 연주한 이 음악 “Champagne Galop”을 작곡한 덴마크 출신 작곡가 룸베이에 대해 알아보고, 어떠한 환경이 그의 음악을 다른 낭만시대 작곡가들과 차별되게 했는지에 대하여 파헤쳐봅시다.
아티스트 소개
한스 크리스티안 룸베이(1810. 05. 02 ~ 1874. 03. 20)는 덴마크 출신 낭만시대 작곡가입니다. 룸베이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공부하였고 군악대와 기병대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이후 그는 새로 설립된 티볼리 공원이라는 놀이공원, 테마공원의 사내 작곡가로 활동하며 공원 내에 있는 티볼리 콘서트홀의 초대 지휘자로 활동하였습니다. 룸베이는 일반적으로, 악기로 사용되지 않는 호루라기, 기관차 벨, 샴페인 등 소품들을 악기로 활용하며 같은 낭만시대 작곡가들과 차별화되는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그의 음악은 현재까지도 티볼리 공원에서 연주되고 있으며, 영화 “Champagnegaloppen”(1938)과 “Dorian Gray”(2009)의 OST로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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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이야기 속’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즐거운 사람들, 수많은 웃음소리 사이에 위치한 멀티큐브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하는 사람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희망차게 퇴장하는 사람들을 창문 너머 바라봅니다. 그들을 보면 마치 여러 편의 소설을 읽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그 소설들을 제 음악으로 옮길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멀티큐브입니다.
가장 행복한 이야기 속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Champagne Galop (1845)
‘Champagne Galop’은 코펜하겐 티볼리 공원 설립 2주년을 기념하는 오케스트라 곡입니다. 샴페인 코르크를 따는 소리로 곡을 시작하며, 당시 오케스트라에서 잘 사용되지 않던 악기 실로폰으로 유리잔 소리를 표현하는 등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이 곡과 관련된 일화가 있습니다. 저는 코펜하겐 영국 대사관의 공식 행사에 초대를 받았으나, 가던 도중 우연히 친한 친구들을 만나 그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가족들은 제가 가지도 않은 행사에 대하여 계속해서 질문하였고, 샴페인 가득한 축제의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해 의자에 앉아 피아노를 즉흥으로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이 곡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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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enhagen Steam Railway Galop (1847)
‘Copenhagen Steam Railway Galop’은 덴마크의 첫 철도선, 코펜하겐ㅡ로스킬레 선로 개통을 기념하는 오케스트라 곡입니다. 새로 탄생한 코펜하겐 중앙역은 제 멀티큐브 바로 옆이기도 합니다. 이 곡은 타악기 연주자들이 중요합니다. 역무원 복장을 하 열차 소리를 나타내는 각종 타악기, 열차 벨, 기차 호루라기 등을 연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악기도 중간마다 열차의 쿠궁거리는 듯한 리듬을 잘 소화해야 하며 결국 이 곡은 오케스트라 전체가 하나의 열차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한 명이 “이번 역은 이 열차의 종점인 로스킬레, 로스킬레 역입니다”를 외치며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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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대 후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음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후 그에게 빠지게 되었고 그처럼 갤럽, 폴카, 왈츠와 같은 댄스 음악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양한 출신, 연령층의 사람들이 섞인 놀이공원은, 제가 추구하던 대중성 있고 청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펼치기에 최적화된 장소였습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비음악적인 것들을 음악 속에 녹여내려 노력해 왔습니다. 그래서 단지 피아노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창문으로 티볼리 공원을 바라보며 사색하는 시간이 긴 것 같습니다. 거기서도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제가 존경하는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악보를 자주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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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in My Multicube?
1. 샴페인 _ 샴페인을 마시며 제 음악을 듣는 청중이 된 상상을 합니다. 이를 통해 파티 한 가운데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작곡하기에 파티에서 잘 어울리는 곡이 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2.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악보 _ ‘북쪽의 슈트라우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음악과 닮은 점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의 악보를 공부하며 계속 발전해 나갔습니다.
3. 트럼펫 _ 군악대에 있던 시절 트럼펫을 연주했는데, 그때를 추억하며 제 음악의 금관 파트를 불러보기도 합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멀티큐브 밖으로 나와 티볼리 공원을 산책합니다. 이것이 제 멀티큐브의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사람들을 바라보고 그들 사이를 거닐며 그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 웃는 이들과 매일 함께한다는 것이 제 즐거운 음악의 원천이라고 믿습니다. 그들의 행복한 이야기가 제 음악에 스며드는 ‘가장 행복한 이야기 속’ 멀티큐브에서 예술을 하는 것은 축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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