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에 다가가는 멀티큐브 | Feat. 디에고 리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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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Greycube(그레이큐브)?

[Visual Art]
⦁ Artist. 디에고 리베라 Diego Rivera
⦁ Location : 멕시코 멕시코 시티 산 앙헬
San Ángel Inn, Álvaro Obregón, 01060 CDMX

큐베이터 INT’s Statement

한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많이 있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주변 환경이 가장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직전에 조사하였던 프리다 칼로의 남편으로 유명했던 디에고 리베라가 이러한 제 생각과 가장 큰 관련이 있어 보였습니다. 순탄하지 않거나 논란이 많은 사람일수록 그와 얽힌 서사가 많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진실에 다가가는 멀티큐브’는 1934년부터 1957년 사망 당시까지 사용했던 작업공간입니다. 그의 세 번째 부인이었던 프리다 칼로와 함께 건물을 사용하였습니다.

아티스트 소개

디에고 리베라(1886. 12. 08 ~ 1957. 11. 24)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멕시코 출신 화가이며, 고향인 멕시코를 포함하여 미국과 유럽에서 그의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1920년대 초에 일어난 벽화주의 운동을 창시한 주도자 중 한 명입니다. 주로 사회적 불평등, 자연-산업-기술의 관계, 멕시코의 역사와 운명 등의 주제로 여러 벽화를 그렸습니다.

‘진실에 다가가는’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멕시코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사회의 현실과 그를 둘러싼 진실을 가장 중요히 여깁니다. 멕시코는 장기간 스페인의 식민지였으며, 포르피리오 디아스 정권 30년 동안 멕시코 원주민들이 탄압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자세히 파헤치고 알아보며, 영감을 얻어 누구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벽화를 만드는 이곳이 저만의 멀티큐브입니다.

진실에 다가가는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Flower Vendor (1942)

저는 꽃을 파는 토착민들을 자주 작품의 제재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연작들과 달리 이 작품은 상징성이 더 두드러집니다. 배경에 가려진 사람이 여인의 꽃바구니를 드는 것을 도와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소작농들의 어두운 삶에 백합의 색과 같이 밝은 희망을 불어넣고자 하였습니다.

Dream of a Sunday Afternoon in Alameda Park (1942-43)

어린 시절의 경험을 멕시코 시티의 알라메다 공원에서 일어난 여러 역사적 사건을 결합하여 만들었습니다. 가운데 해골 형상의 인물과 손을 잡고 있는 아이가 저 자신을 나타냅니다.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1929년에 세 번째 아내인 프리다 칼로와 결혼한 직후,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뉴욕 등을 다니면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늘 조국인 멕시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으며, 멕시코 민중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곳 멕시코 시티에 제가 원하는 양식의 건물을 지어 멀티큐브로 삼았습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제 루틴의 핵심은 저의 작업이 사회적인 이상을 실현하는 창구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주로 여러번 스케치를 통해 민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미지를 구상하며 작업합니다. 가끔씩 오후에 동료 아티스트들을 초대해 어떤 사회가 맥시코의 미래를 진정으로 위한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며 영감을 채우기도 합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Judases _ 종이로 만든 커다란 인형입니다.악마, 해골, 그리고 다양한 표정을 한 사람들의 형태가 있으며, 멕시코 민중 예술을 상징하는 물건이자 저 작업에서 종종 소재로 쓰입니다.
2. 사다리 _ 벽화 작업이 많기 때문에 사다리가 있습니다. 제가 넓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주는 물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