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의 나, 나 속의 자연 멀티큐브 | Feat. 클로드 모네

By 아트페



큐베이터 INT’s Statement

얼마 전에 미국으로 유학을 간 친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러 작품을 올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전부터 계속 어디선가 봤었던 화풍의 그림들이길래, 물어봤더니 모네의 작품이었습니다. 애매하게 알고 있는 지점을 채워나가는 것을 즐기는 성향이고 모네가 그린 다른 작품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더 알아보고자 선정하였습니다.
오늘 소개할 <자연 속의 나, 나 속의 자연 멀티큐브>는 모네가 1883년부터 1926년, 총 43년 동안 거주하고 그림을 그린 공간입니다. 집의 왼쪽에 있는 헛간을 사용하였으며, 큰 정원 2개와 연못 하나를 끼고 있습니다. 헛간만을 사용하기보단 집과 그 주변 환경 전부를 멀티큐브로 사용하였습니다.


아티스트 소개


클로드 모네(1840. 11. 14 ~ 1926. 12. 05)는 파리에서 태어난 프랑스 출신의 인상주의 화가입니다. 인상파의 아버지로 불리며 작가를 둘러싼 주변 상황이 어떻든 이를 끝까지 추구하였습니다. 자연과 빛을 그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그려 1900년대 중반 이후의 프랑스 회화에 큰 변화를 일으켰으며, 20세기 모더니즘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자연 속의 나, 나 속의 자연’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이곳에 정착한 이후로 저는 자연환경 한복판에 둘러싸여 주로 야외에서 자연의 여러 면모를 그리는 작업을 계속하였습니다. 이러한 저와 자연의 관계를 나타내고자 이렇게 멀티큐브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자연 속의 나, 나 속의 자연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Rouen Cathedral: The Facade at Sunset (1894)

하나의 작품이 아닌 연작으로, 가장 잘 알려진 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해가 질 때쯤 성당의 정면을 그린 그림이며, 빛의 여러 효과를 보기 위해 다양한 시간대에 성당을 그렸습니다.



Water Lilles (1915-1926)

이 작품도 마찬가지로 연작이며, 멀티큐브 주변의 정원에 영감을 받아 물과 수련, 그리고 하늘의 전경을 그린 그림입니다. 연작을 그려 원형의 방의 벽을 이런 식물들이 알록달록 있는 물의 수평선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1883년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자 10인의 식구가 함께 생활할 수 있을 만한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당시 우연히 3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던 조용한 도시인 쥐베르니의 이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정원과 주변 경관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바로 임대했고, 돈을 벌어 마침내 구입하였습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평소에 야외에서 작업을 하는 것을 즐기지만, 제 작품들의 크기가 너무 커서 주로 헛간 내부에서 작업을 하게 됩니다. 연작으로 엮여있는 캔버스들을 옮기고 긴 붓을 이용해 제가 신중하게 고른 여러 색의 물감으로 그 위를 덧칠합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꽃병 _ 헛간 밖에 넓은 정원이 있음에도, 저는 자연을 너무 사랑해서 내부에도 꽃병을 따로 두었습니다.
2. 덧문(창문) _ 이 당시의 덧문은 보통 회색으로 칠했지만, 저는 제 입맛대로 색을 입혀 모든 덧문을 연두색으로 칠하였습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조용히 생각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정원과 연못을 가꿉니다. 제가 빛을 좋아하는 만큼 실내에 있기보다는 바깥을 돌아다니며 햇볕을 많이 쬡니다.




자연 속의 나, 나 속의 자연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클로드 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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