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과 현실의 경계에 선 멀티큐브 | Feat. 마우리츠 에셔

By 아트페



INT’s Statement


중세부터 근대까지의 많은 예술가들이 여러 개의 직업을 가졌다고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학자이자 예술가로 활동했던 사람을 연구해 보고 싶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익숙한 작품들을 작업했던 에셔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티스트 소개


마우리츠 에셔(1898. 06. 17 ~ 1972. 03. 27)는 네덜란드 출신의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판화가이며, 테셀레이션(타일의 반복되는 무늬)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대학생 때 건축을 공부하다가 그림 및 판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곤충, 식물, 풍경 등의 자연물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었으며, 그의 작품들은 수학자와 과학자, 그리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추상과 현실의 경계에 선’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상상 속에만 존재할 수 있거나 현실 세계에서 재현 불가능한 상태를 화폭 위로 옮기는 곳입니다. 즉, 추상을 ‘현실’로 가져오는, 두 상황의 경계에 있는 멀티큐브입니다.





추상과 현실의 경계에 선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The Hand with Reflecting Sphere (1935)

둥근 반사 구체를 손에 들고 있는 저 자신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구체는 멀티큐브의 전체 풍경을 왜곡된 형태로 반사된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탈리아를 좋아하는 저에게 이곳은 이탈리아 곳곳을 여행하기에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되어 멀티큐브로 정하였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만나 결혼한 아내와 함께 거주하는 3층의 주거 공간 위층에 멀티큐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평면의 분할과 위상을 다룬 논문을 읽어보며 다면체 모형과 막대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봅니다. 작업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식사 시간이 되더라도 자리에서 뜨지 않고 작업에 몰두합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돋보기 _ 확대로 인해 왜곡된 시선의 영감을 얻기 위한 도구로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2. 쇠구슬 _ 공간에 대한 저의 생각이 돋보이게 해주는 물건입니다. 제 작품 중 하나인 Hand with Reflecting Sphere에 직접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는 작업 공간과 쉬는 공간을 철저히 분리하는 편이어서 작업을 마치고 쉴 때는 바로 아래층의 제 방으로 내려갑니다. 작업 도중에 쉴 때는 멀티큐브의 창문으로 바깥의 풍경을 바라보거나 일광욕을 통하여 휴식을 갖습니다.



추상과 현실의 경계에 선 멀티큐브 (Feat. 마우리츠 에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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