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 마음대로 실험하고 번뇌하는 멀티큐브 | Feat. 잭슨 폴록

By 아트페



INT’s Statement


저는 최근 추상 표현이 특징적인 작품에 관심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추상 표현으로 유명한 아티스트가 궁금해졌습니다. 구상적인 것을 그리는 것과 달리 추상을 그리는 것은 누군가가 가르쳐줄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림으로만 알고 있어서 예전부터 계속 궁금했던, 액션 페인팅의 창시자를 좀 더 알아보고 싶어서 잭슨 폴록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아티스트 소개


잭슨 폴록(1912. 01. 28 ~ 1956. 08. 11)는 미국 와이오밍주의 농가에서 태어나, 1930년대에 뉴욕에 정착해 미술 공부에 전념하고 추상화를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크기가 큰 캔버스를 바닥에 놓고 공업용 페인트를 떨어뜨리는 드리핑 기법을 창안해 현대 추상미술 분야에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로써 미국 미술의 지위를 올리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받는 아티스트입니다.





‘마음대로 실험하고 번뇌하는’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제가 저만의 액션 페인팅 기법을 체화하기 위하여 수백 번의 충동적인 시도와 오류를 거듭하였던 멀티큐브입니다. 그러나 유명해진 만큼이나 부담감도 동시에 커져서 이러한 기법을 지속하는 것이 맞는지 계속 고민하며, 어떻게 그리는 것이 최선인지 끊임없이 생각하는 곳입니다.





마음대로 실험하고 번뇌하는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No. 1 (1948)

“액션 페인팅” 대부분은 특별한 제목이 붙지 않고 몇 번째 작품인지를 알려주는 제목을 사용합니다. 드리핑 기법을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최초의 작품이며, 비평가들은 이 작품을 “arena for action”이라고 평가했습니다.



No. 32 (1949)

제가 1949년에 드리핑 기법을 이용하여 만든 16개의 종이에의 페인팅 한정판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중 8개의 작품에 적용된 알루미늄 페인트의 서정적인 흐름이 특징적입니다.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페기 구겐하임이 저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이 함께하던 파티에 초대를 받았었습니다. 제가 술에 취해 벽난로에 소변을 눈 적이 있었는데, 이를 본 구겐하임이 제게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제 아내와 함께 이스트 햄프턴에 거처를 마련하고 이곳을 멀티큐브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캔버스 위에 올라가서 제가 반복할 수 있음을 체감하기 전까지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해 계속해서 저만의 드리핑 기법을 연구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우연에 의한 효과도 많이 얻었지만, 최대한 많은 요인을 제 통제하에 오게끔 정형화된 기법을 고안하였습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술과 담배 _ 작업하면서도 입에 물고 있을 정도로 담배를 애용하였습니다. 또 알코올 의존도가 매우 높았어서, 알코올 중독자로서 힘든 삶을 살았을 정도로 술을 즐겨 마셨습니다.
2. 주사기 _ 붓과 같은 미술도구뿐만 아니라 다른 도구를 저만의 기법에 응용하려 시도했습니다. 여러 시도 끝에 가장 적합한 도구라고 생각되어 자주 사용했습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아카보낙 항구(Accabonac Harbor)가 근처에 있어서,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면 밖으로 나가서 산책하거나 야외 작업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다닙니다. 조용한 분위기로 인해 매력이 넘치는 곳이거든요. 그 이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제 멀티큐브로 돌아와 가만히 쉽니다.







마음대로 실험하고 번뇌하는 멀티큐브 (Feat. 잭슨 폴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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