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속 다채롭게 아픔을 드러내는 멀티큐브 | Feat. 오시프 자드킨

By 아트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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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베이터 INT’s Statement

한 분야에 뛰어난 예술가들도 좋아하지만, 다양한 분야에 능통한 예술가를 더 좋아합니다. 저 스스로도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이고, 예술 분야에서는 그러한 사람이 누가 있을지 찾아보다가 오시프 자드킨이라는 조각가를 발견하였습니다.
‘평화 속, 다채롭게 아픔을 드러내는 멀티큐브’는 자드킨이 이곳으로 옮긴 1928년부터 그의 평생을 함께하였던 공간입니다. 신록의 정원이 그의 멀티큐브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아티스트 소개


오시프 자드킨(1888. 01. 28 ~ 1967. 11. 25)는 러시아에서 태어난 프랑스 조각가입니다. 파리에서 예술이 부흥하던 시기(대략 1910~1930)의 외국 출신 예술가 단체인 Ecole De Paris의 인원 중 하나입니다. 그는 큐비즘에 영향을 받아 만든 그만의 독특한 인간 형상의 조각 작품들로 유명합니다. 자드킨은 조각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조각뿐만 아니라 회화와 석판화 작업도 만들었습니다.




‘평화 속 다채롭게 아픔을 드러내는’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제 멀티큐브는 누가 봐도 평화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주로 전쟁(제 1,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상처받은 개인과 사회를 작품을 통해 드러냅니다. 이때 다채로운 선, 면, 오목과 볼록, 평면과 입체를 다룹니다.




평화 속 다채롭게 아픔을 드러내는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L’Atelier au mimosa (1947)

청동이 재료이며, 제가 제작한 조각 작품들 중 가장 큽니다. 독일의 로테르담 폭격을 기념하는 작품이며, 가운데 뚫린 심장은 로테르담 중심지의 소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폭력적인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염원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욕조 속의 누드 (1941-1946)

조각 외에도 1930년 이후로 과슈와 수채화 물감을 이용하여 작업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그럴 당시의 제 대표작이며, 어머니와 아이 간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곳을 멀티큐브로 정하기 전에 몽파르나스의 한 3층짜리 멀티큐브에서 작업을 했었습니다. 거기서 나무와 돌로 만든 제 작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바닥이 무너질 뻔한 적이 있었어요. 그 후로 다시는 그러한 일이 없게끔 하기 위해 충분한 작업 공간이 있는 1층짜리 집을 찾다가 이곳을 발견하였습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업을 하기 전 멀티큐브 정원을 걷거나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하는 시간을 무조건 갖습니다. 저만의 조형성을 작품에 담아내기 
위해서 새로운 관점으로 상상하고 고민하는 시간은 실제 작업하는 
시간보다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휘몰아치는 생각의 파도 속에서 
불현듯 영감이 떠오르면 바로 작업에 뛰어듭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목재 _ 저는 작품의 재료로 목재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숲이 많은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나무를 좋아합니다.
2. 백토 _ 어린시절 주변 강가에서 백토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줄곧 백토를 좋아했으며, 조각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가끔 작업이 잘 안될때 백토를 가지 자그만한 오브제를 만들며 쉬기도 합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햇빛이 잘 들어오는 큰 창이 많아서 주로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며
 리프레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멍을 때리며 잠시 생각을 멈추거나 
제가 지금까지 만든 조각작품들을 감상합니다.





평화 속 다채롭게 아픔을 드러내는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오시프 자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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