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Art]
⦁ Artist. 장종훈 (Jang Jong-hoon)
⦁ Location.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
(Mullae-dong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장종훈입니다. 프랑스에서 예술과를 전공했고 현재는 회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펜을 사용하여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왔는데, 최근에는 페인팅을 비롯한 다른 재료에도 다시 흥미를 느끼고 있어 작업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페인팅 작업도 하지만, 지금껏 대부분은 펜 드로잉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모랫바닥을 긁듯이 펜을 휘두르며 무수한 선을 겹쳐 형태를 만들어내는데, 완성된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쌓인 각각의 여러 입자를 이루는 선이야말로 관심사입니다. 보통은 특정한 장면이나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시작하는데, 이 공간 안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장소에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덧붙여 하나의 기괴한 동화를 그려내곤 합니다.
‘가볍게 합쳐진’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작업 공간이 크지 않아 대형 작업에 제한이 있었기에 처음에는 소품 위주로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항상 대형 작품에 대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미지를 상대적으로 보관이 용이한 패브릭에 옮기거나 작은 종이들을 합쳐 2~3미터 크기의 작품을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방식으로든 더 큰 작업을 계획 중이지만, 협소한 공간에서 작은 이미지들이 모여 서로 얽혀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가볍게 합쳐진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swirling body (fog), 패브릭 위에 마카, 2023, 설명
평온한 얼굴과 내면 속 잔잔했던 안개가 휘몰아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저수지 인간, 캔버스 위 핸디코트에 펜, 60.6 x 50cm, 2023
비포장도로 옆, 눈에 띄지 않은 곳에 자리한 작고 오래된 저수지. 저수지에서 포착해낸 깊은 속살에는 고인 물에 관심을 보이는 저수지 인간들도 함께 존재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파동으로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단 월세가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이고 주위에 작은 공장들이 많은데 흥미로운 장면들도 많고 특유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 덕분에 같이 힘이 나는 느낌입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보통 오전 11시쯤 도착하여 저녁 5~6시까지 작업을 합니다. 멀티큐브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꼭 사서 들어가고 그날 할 작업 계획은 전날 밤에 대략 적어놓고 와서 바로 작업에 들어갑니다. 작업하다가 쉴 때는 핸드폰을 하거나 작업 보면서 멍때리기도 합니다. 멀티큐브가 지하다 보니 날씨가 좋은 날엔 가끔 나가서 바람도 쐬는데, 매사에 귀찮아하는 성격 때문에 멀티큐브에서만 지내는 날이 더 많습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대부분 핸드폰을 합니다. 근데 이마저도 좀 질릴 땐 머리를 비울 겸 청소도 하고 작업 정리를 하거나 노트북으로 예전에 기록해 놓았던 작업 아이디어들을 꺼내보기도 합니다. 야구를 좋아해서 경기 방송을 틀어놓을 때도 있습니다.
가볍게 합쳐진 멀티큐브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주세요.
🎧 Eastman(Move D): 비슷한 비트가 계속해서 반복되는데 작업에 집중해야 할 때 즐겨 듣습니다.
🎧 Machineboy 空(실리카겔): 노래가 그냥 좋습니다!
🎧 사람의 마음(장기하와 얼굴들): 사실 작업 끝나고 집 갈 때 많이 듣는데 노래 첫 부분 <집에 가자>라는 가사를 좋아합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보온컵 _ 추운 겨울에 따뜻한 커피의 온도를 오랫동안 유지해 주는 아주 고마운 사물입니다.
2. 냉풍기 _ 작업하기 싫어지는 무더운 여름을 버티게 해주며, 가성비가 좋습니다.
3. 온풍기 _ 추운 겨울에 커피와 함께 따뜻한 온기를 줍니다.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최근에 타일이란 재료에 흥미가 생겨, 잘 활용해 보고자 작업으로도 시도해 볼 계획입니다. 드로잉 작업을 종이에만 국한하기를 꺼려 해서 패브릭과 핸디코트 위에도 그려보았는데 이번에도 반골 기질이 다시 생긴 모양입니다. 타일의 거친 텍스처 위에 올려진 무수한 선들의 느낌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티스트 작업공간에서
특별한 ART를
만나보세요!
Art For Everyone,
아트페(ArtFE)
예술가 작업실에서의 예술은
단순한 관람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멀티큐브에서
특별한 당신을 기다립니다!
가볍게 합쳐진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장종훈)
아티스트 CV
[개인전]
2021 WOE/백두강산
2023 저수지 속 움직임/갤러리 ERD 부산
2024 Dusk Mysterious Zephyr/TYA 갤러리
[단체전]
2021 <PSYCHO VILLAGE>/용산구 녹사평대로201-6,서울
2022 GCS Annual project《Exclusive: Mr. Lawrence》/개오망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2023 Zine <블록열람>/공간:일리
2023 미묘한 몸 <Subtle body>/Placemak 방콕
[학력]
Toulon 국립미술학교(ESADTPM) 예술과 학사 졸업
# The Artist Lives Multicube #아티스트는 멀티큐브에 산다. #예술가 작업실 #예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