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기록하는 멀티큐브 | Feat. 아티스트 김영서

By 아트페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들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는 아티스트 김영서입니다.
누구나 갖고 있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주로 먹과 연필을 사용해서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스쳐 지나간 장면과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기억’ 속에 존재합니다. 행복하고 가장 순수했던 때를 우리는 점점 어른이 되면서 잊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제 작업을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작은 위로를 받길 바랍니다.




‘기억을 기록하는’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이곳은 제가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침내 숨을 쉬는 공간이며, 저의 상상과 이야기들이 마구마구 샘솟는 곳입니다. 그 안에서 노닐다 보면 어느새 제 안에 새로운 에너지가 가득해진 것을 느낍니다.






기억을 기록하는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 (각)9.5×9.0cm, 장지에 연필, 2023

우리가 스쳐 지나간 장면과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내가 직접 보고 느낀 장면 속의 감정들을 작은 종이에 기록하며 다시금 떠올려봅니다.



풍선과 오늘, 65.1×53.0cm, 장지에 연필, 2024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면서 우연히 마주한 풍경 속에서 과거를 자연스레 떠오르게 됩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았지만 마치 경험한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과거를 회상하게 됩니다.


일원동 오후 5시, 90.9×72.7cm, 린넨에 먹, 호분, 연필, 콘테, 2023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살고 있는 동네의 오후 5시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재건축으로 인해 지금은 그때의 분위기를 볼 수 없고 돌아갈 수 없어 안타깝지만 작업으로 기록하며 누군가의 순수했던 유년시절의 모습, 분위기를 잊지 않길 바랍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커피를 한잔 내려놓고 진행 중인 작업을 바라보며 어디를 더 진행할지 생각한 후에 음악을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크게 틀어 놓거나 집중하고 싶은 날에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드로잉을 하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며 책상 및 쓰레기를 정리하면서 주변을 깨끗하게 만들어놓으며 휴식을 갖습니다.




기억을 기록하는 멀티큐브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주세요.

  • 잔나비 _ 밴드 잔나비의 전곡을 자주 듣습니다. 잔나비 특유의 레트로함 가사가 제 작업에 많은 영감을 줍니다.
  • lofi 장르 _ 가사가 없고 차분한 리듬이 반복되기 때문에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시티팝 장르 _ 개인적으로 여름을 좋아해서 여름 느낌 나는 시티팝을 즐겨듣습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쪽지 _ 전시를 통해 받은 쪽지인데 ‘기억할게요’라는 문구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2. 연필 트레이 _ 한동안 연필을 너저분하게 책상 위에 놓았었는데 무인양품에서 가볍지 않은 트레이를 발견해서 편리하게 사용 중입니다.
3. 드로잉북 _ 학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드로잉 했던 것들을 모아놓았습니다. 가끔 펼쳐보면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마치 과거 사진을 보듯이, 드로잉 했던 그 시절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요즘은 건식 재료들로만 사용해 좀 더 깊이 있는 작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잊고 있었던 기억 속 장면들을 저만의 방식으로 기록하며 따뜻한 작업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기억을 기록하는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김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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