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멀티큐브 | Feat. 아티스트 정지수

By 아트페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정지수입니다. 몸에 대한 공상을 그림으로 그려오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관찰하고 그것을 사용해 변주된 몸에 대해 공상합니다. 돌아와 공상한 것에 대해 그림 그리면서 몸을 추적하고 있다는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몸집’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공간은 확장된 몸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을 통해 몸 형태 표면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몸의 기운이 발산된다고 생각합니다. 멀티큐브도 몸과 집을 한 단어로 이름 붙였습니다.


몸집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안 간 길>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을 읽고 떠오른 심상을 계기로 그려졌습니다. 이를 자신의 경험에서는 안 간 길로 해석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으로는 잘 안되는 일을 떠올렸습니다.



<포옹>

사물에서 몸과 비슷한 요소를 관찰하고자 하는 계기로 그려졌습니다. 사물을 겹쳐 그리는 과정이 자신과 자신이 나누는 포옹같아 제목 지었습니다. 토르소의 앞모습과 뒷 모습을 동시에 그린 그림입니다.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근에서야 집과 멀티큐브가 분리되었는데 저는 집을 고를 때 늘 가까운 공원이 있고 천(川)이 있는 곳을 찾아 이사를 다닙니다. 자연스레 멀티큐브 주변 환경도 그렇습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먼저 멀티큐브에 도착하면 불 켭니다. 그리고 멀티큐브를 둘러보다가 앉아서 어제 그린 그림 봅니다. 그리고 나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 중간마다 해먹에 누워서 시집 뒤적거리기도 합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해먹에 누워있습니다. 방음이 안 되다 보니 누워 있다 보면 옆집 세탁소 라디오 소리가 들리는데, 어느새 듣고 있는 자신의 상황이 웃기고 재밌습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열쇠고리 _ 멀티큐브를 구하면서 열쇠고리를 굉장히 열심히 찾다가 발견한 캐릭터인데 몸의 생김새가 너무 제 취향이었어요.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2. 의자 _ 아빠가 만들어 주셨는데 저 의자를 보면서 몸을 생각하곤 합니다. 다리가 두 개인 의자를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최근에는 테이블 위의 정물과 몸의 공통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공상하곤 하는데, 어느날 원숭이가 인간이 된 것처럼 유리병이나 테이블 위의 컵도 수만 년 놓아두면 부서지고 깨어진 자연의 조각으로 생물의 일부가 되어 태어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합니다. 이를 통하는 그림으로 관찰할 계획입니다.




몸집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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