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Art]
⦁ Artist. 강유란
⦁ Location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정처 없이 어딘가를 계속해서 유영하는 우리들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아티스 강유란입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운동과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저는 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잠을 잘 푹 못 자는 편인데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를 해주고 공감을 사고 싶다는 생각으로 불면증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제 작업은 계속 몽환적인 렘 수면 어딘가에서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제가 주로 그리는 구체성을 잃은 많은 분홍 인간이 등장하는데 제 그림에서 그 분홍 인간들이 숨어있거나 무슨 행동을 하는지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별들이 등장하는데 제 그림을 보고 별들의 위로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유영하다
온전히 새롭고 정겨운 유럽에서의 기록을 흐릿하지만 선명하게 담았다. 환하고 찬란한 풀빛을 지나 찰랑거리는 물가에 들어가는 우리 모두들을 구체성을 잃어가고 동일시 되고 있다. 어떤 감정과 표정을 나타내지 않고 그저 자연에 몸을 맡겨 집중하려고 한다.
좋은 게 좋은 거지
우리는 좋은 것을 100가지 가졌지만 1가지로 인해 쉽게 슬퍼하거나 신경을 쓰기도 한다. 햇빛이 너무 강해서 하얗게 보이는 강가를 따라 많은 나무들과 반짝거리는 별들이 수놓아져 있다. 다소 미흡하거나 석연치 않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길 바라며..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SUNBATH
어둡지만 햇빛이 내리쬐는 듯한 이 고운 모랫바닥 위에서 구체성을 잃은 사람들이 함께 일광욕한다. 그리고 그 위에 많은 별들이 내려와 있다. 각자의 자세로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서 무슨 꿈을 꾸는지 그것이 악몽인지 좋은 꿈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멀티큐브에서 사실 많은 일들이 일어나요. 작업을 하지 않고 가끔은 영화를 보면서 쉬기도 하고 친구들이 와서 그림 그리면서 놀다 가기도 합니다. 저는 또 멀티큐브를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곳을 이동하면서 그때그때마다의 분위기에 따라 작업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먼저 아이패드를 켜서 오늘 볼 영상이나 영화를 고릅니다. 그러고 나서 간식을 챙겨서 작업을 시작하는 게 항상 제가 하는 루틴입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주로 친구들과 통화를 하거나 넷플릭스를 봅니다. 때로는 친구들도 놀러 와서 가볍게 드로잉을 즐겨 그리고 가기도 합니다.
What’s in My Multicube?
- 만능 서랍 _ 물감이며 제 생활용품까지 이것저것 들어있는 가성비 서랍입니다. 굴러다녀서 편하기도 하고요.
- 꽃무늬 연두색 담요 _ 오래 앉아 있다보면 정말 엉덩이를 지켜줄 만한 아이가 필요해요.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정처 없이 돌아다니면서 렘 수면 어딘가를 헤매더라도 계속해서 유영하고 있는 우리들을 낯설지만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풀어나가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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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다운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강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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