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깐귤과 멀티큐브 | Feat. 아티스트 우아영

By 아트페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우아영입니다. 비가시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이나 상태에 이야기를 덧붙여 회화로 표현합니다. 이야기를 통해 물질로 사로잡은 존재들을 주인공으로 시각화하여 조명합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 이면에 온전한 존재로 미처 생각되지 못하는 사소하고 암묵적인 것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안깐귤과’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그냥’ 존재하는 귤 또한 ‘안 깐’ 귤이라는 상태에 놓여있다는 작은 사실을 놓치지 않는 태도가 언제나 제 작업의 시발점이 됩니다.



안깐귤과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만의 공간으로는 처음인 멀티큐브인데요, 월세에 비해 넓고 공간도 분리되어 있어서 회화 작업 외에도 여러 행동을 할 수 있는 작업 공간으로 알맞았습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멀티큐에 도착하면 대체로 날짜와 시간 및 간단한 글을 씁니다. 그날의 상태나 기분, 떠오르거나 쌓여있던 생각들을 무작위로 쓰고 나서 드로잉을 하거나 작업을 이어서 진행합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스토리에 아무 말을 올리고 대답해 주는 사람과 간단한 대화하기를 즐깁니다. 짧게 책을 읽거나 방음이 안 되므로 아주 작은 소리로 기타를 치기도 합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예전에 독일 마트에서 쿠폰을 모아 얻은 장난감 총입니다. 총알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가지고 놀지 못하고 있지만요.
  2. 햇수로 5년 차에 퇴사한 학원에서 아이들이 만들고 버린 도자기를 주워놨었는데 어느 날 애인이 저렇게 엮어주었습니다. 최고.
  3. 사람들을 초대하려고 마련했는데 쳐다보는 것만으로 만족 100% 중인 알록달록 의자들입니다.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내년 여름 전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루는 다양한 주인공 중에서 계절과 계절을 무력화시키는 존재들을 주제로 회화, 설치 드로잉, 사운드 작업을 보일 거예요. 기획을 더 다듬고 작업도 많이 만들어놓으려고 합니다.







안깐귤과 멀티큐브 (Feat. 아티스트 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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